헤르만 헤세의 연인(2/3), 루스 벵거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는 독일계 스위스의 소설가이다. 그의 유명한 작품은 <싯다르타>, <수선화와 골드문트>, <데미안>이 있으며,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헤세는 고집이 셌으며 복잡한 정신세계를 가진 아이였다. 정규 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반항적인 성격을 보였고, 심각한 우울증 증세도 보였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이른 나이에 술과 담배도 시작했다.

불안정한 학교생활은 그를 일찍 직업생활을 했으며 시계탑공장에서 단순노무를 하면서 자유로운 사색을 할 수 있었다.

골동품 서점에 취업하면서 많은 고서적을 섭렵하게 되었고, 신학, 괴테, 그리스 신화를 공부하게 되었다.

그리고 <니체>를 읽기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정신세계에 대한 사색이 깊어지게 된다.

헤르만 헤세의 초상화

이 같은 헤세의 깊은 사색과 예술적 탐구심은 그의 첫 번째 아내가 된 마리아 베르누이를 만나는 계기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여 3명의 아들을 낳는다.

그러나 헤세의 독특한 성격으로 결혼생활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미 면제 받았던 군을 자원 입대하며 아내와의 사이가 멀어지게 되고, 이미 멀어진 사이는 회복하지 못한체, 헤세는 다른 미모의 여인 루스 벵거를 만나기 시작한다.

외모만큼이나 까탈스럽고 독특한 성격을 가진 나쁜 남자 헤르만 헤세와 루스 벵거의 사랑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헤세의 두 번째 부인 루스뱅거와의 만남

헤세는 이탈리아 몬타뇰라로 이사했고 성처럼 생긴 건물의 작은 방을 빌려 자신의 글쓰기에 더 정진했다.

이러한 글쓰기는 1922년, 인도 문화와 불교 철학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를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루스 벵거 (Ruth Wenger, 1897-1994)는 이미 스위스 화가이자 아동 도서 작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던 루스의 어머니 리사 벵거의 둘째 딸이었다.

1919년 루스 벵거는 부모님과 함께 카로나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티치노에서 20세 연상인 작가 헤르만 헤세를 처음 만났다.

루스뱅거의 사진 이미지

헤세가 그의 아내 마리아와 법적으로 엄연한 유부남이었지만 이미 둘의 사이는 벌어질 데로 벌어진 상태여다.

헤세와 벵거는 서로를 매우 사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심사와 성격은 너무 달랐다. 이런 두 사람을 보고 주변에서는 과연 이 커플의 사랑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다른 관심사와 성격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로 벵거의 노력이 많았다. 벵거는 노래를 배우고 플루트와 피아노까지 익혔다.

벵거는 헤세의 예술적 탐구심의 눈높이와 까다로운 성격에도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 그동안 헤세는 아내 마리 베르누이와 이혼했다. 1923년의 일이다.

루스의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924년 헤세와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심사와 성격차이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했던 것도 잠깐이었고, 결혼을 하고 오래지 않아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2. 헤세와 루스의 무관심과 갈등 그리고 헤어짐

루스 벵거는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생활을 했다. 많은 애완동물들을 키우는 생활을 했고 헤세에게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 헤세도 루스에게 관심을 두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오래지 않아 그들은 이미 부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 게다가 루스는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다. 1927년 화가 칼 호퍼(Karl Hofer)와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헤세에게 이혼을 청구했다. 겨우 결혼 3년만의 일이다.

헤세와 루스뱅거가 같이 있는 사진

헤세는 루스 벵거의 이혼요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루스의 마음은 다른 남자에게 있는 것을 안 후 마지못해 이혼에 동의했다. 1927년 4월 그들의 이혼은 바젤법원에서 승인되었다.

루스 벵거의 손자인 랜더 하우스만(영화감독)은 할머니인 루스의 말을 빌어 헤세가 루스 뱅거와 한 번도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할머니는 이 때문에 이혼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루스 뱅거는 사귀던 화가 칼호퍼가 아닌, 배우 에리히 하우스만과 결혼했다. 1935년에는 아들 에자드 하우스만을 낳았다.

루스는 남편 헤세보다 20살이나 어렸고 루스의 헤세와의 첫 결혼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다. 이 결혼은 둘에게 어떤 안정도 그리고 주변의 인정도 얻지 못했다. 왜 결혼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다. 둘은 그렇게 허무하게 헤어졌다.

헤세가 두 번째 부인인 루스벵거와의 결혼 시기는 헤세가 인도의 신비주의와 종교적인 영향을 받았던 기간이다.

루스와 비록 멀리 떨어져 지내며 신체적 교감은 부족하였다 하더라도 두 사람의 많은 나이 차이와 이질적 감정관계에서 오는 영적교감과 종교적인 주제, 정신적 탐구를 강조한 측면이 그의 작품에서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나쁜 남자 헤르만 헤세는 1911년부터 그의 팬이었던 유부녀 니논 돌빈을 만나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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